레지던트 이블5를 보고 왔습니다.

감상을 쓰려고 하니 갑자기 열이 치솟아 오른다.
어차피 3편이후로 포기 했었는데 이제 와서 뭘 또 그러는지 싶기도 하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 짧게 남아 까본다.

원작이 있는 영화로써 이 영화도 원작비교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솔직히 1편 2편은 그럭저럭 봐줄만했다.
3편부터는 옆길로 새더니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원작 등장인물도 전혀 연관성이 없는 상황에 등장하고 그냥 이름과 복장만 비슷한-절대 같지 않다. 절대!-
인물로 집어 넣었다.
게다가 비중도 거의 없다.
주인공도 원작과 상관없는 오리지날에 원작에서 주인공들이 활약했던 장면들을 혼자서 다 보여주신다.
그냥 밀라 요보비치 무쌍이다.
솔직히 이부분은 영화 4편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봤다.

문제는 5편에 레온이 등장하면서 나의 분노 게이지를 맥스로 끌어올렸다.
일단 못 생겼다. 약하다. 그리고 왜 마지막에 에이다 허벅지를 쓰다듬는 거냐!

원작에서의 레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등장인물이다.
혼자서 라쿤시티를 탈출한 생존전문가에 미국의 특수요원으로써 
테러집단에 납치된 대통령 딸을 혼자서 구출한 사기 캐릭터다.
솔직히 이정도는 안 바란다. 그런대 원작과 비교하면 너무 초라하다.

정말이지 영화감독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원작과의 비교는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다.
어차피 영화의 내용도 원작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버렸다.
그렇다면 왜 대놓고 욕먹을수 밖에 없도록 원작 캐릭터들을 그것도 엉뚱한 상황에 등장시키는 것이냐?

차라리 오리지널 영화만의 등장인물만으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던가
아니면 같은 세계관에서 전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나는 외전을 만드는게 더 낫지 않았는가?

그리고 영화내에서 원작 게임에 등장했던 액션씬이나 대사 그리고 무기들이 등장한다.
내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원작이 떠오르고 비교하도록 만들었다고 밖에 볼수없다.

원작비교를 재쳐두고 이영화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진짜 더럽게도 재미없다.
뭔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고 무의미하고 늘어지는 액션씬만 즐비한다.
다른 영화나 원작 게임에서라면 한 작품내에서 끝날 내용을 줄기차게 찍어내고 있다.
차라리 원작대로 만들었다면 핑계댈 거리라도 있었을 것이다.
우베볼 감독이 만들었다면 이해라도 했다. 그 사람이라면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을 테니까.

그리고 이딴 쓰레기를 한편 더 만들겠다고 한다. 도대체 이 산업폐기물을 왜 또 만들겠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