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1일
8/11 오늘의 잡탕입니다...


어제 저녁에 살인귀군이 왠일로 먼저 영화를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보고싶었던 터라 일단 미끼를 물어 줬습니다....
배트맨......
개인적으로 어둡고 암울하다는 원작보다는 TV로 봤던 애니쪽이 더 기억에 남는터라 이전에 나왔던 배트맨 영화들은 그다지
재미있게 보지 못했습니다....(비긴즈는 아직 못 봤는데 조만간 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하고 너무 달랐던 탓도 있겠지만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에 어렸었던 점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편견을 갖고 영화관에 들어갔었는데.. 영화의 첫영상을 보고 이전과는 다른 뭔가를 느꼇습니다...
몽환적이고 어둡고 칙칙한 고담시를 상상했었는데... 미국의 어느 범죄율이 높은 도시가 눈앞에 나타나더군요....
거기에 광적이고 어딘가 간지나는 악당 조커와 고담시를 범죄로 부터 수호하고자 하는 복면의 무법자 배트맨이 등장...
조금도 늘어지는 느낌없이 광기넘치는 히스 레저의 조커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의 연기탓인가 배트맨의 개인적인 고뇌와 어둠이 묻혀버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크티스찬 베일이 연기를 못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트맨중에서는 가장마음에 듭니다...
기존의 배트맨영화(비긴즈 이전의 영화들..)를 좋아하신분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화속의 존재였던 배트맨을 현실에 맞춰서 끌어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끝없는 나락과도 같은 전개라는 원작과는 달리 약간의 희망적인 메세지를 남기고 끝을 맺더군요.
살인귀군은 히어로영화의 한계라고 이야기했지만 제가보기엔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위해서는 이런식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기존의 매니아들은 반발이 크겠죠....)
그나저나 배트맨 포에버에서 나왔었던 투페이스가 이런식으로 결말을 맺을줄은 예상밖이군요....
(원래의 설정과도 다르고...)
전체적인 평가는 A입니다.. 누구나 재미있게 볼수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절대 애들에게는 보여주지마십시오.. 경기할지도 모르니까요..
# by | 2008/08/11 22:57 | 트랙백 | 덧글(4)




